모니터 아래 놓을 적절한 스탑워치를 찾다가 발견한 의외의 시계

드레텍 스탑워치 t 186과 t580. 알고보니 공시생 시계나 수능 시계로도 유명한 제품인것 같다.

흠. 내가 공부할 땐 이런 일제 시계가 유명하지 않아서 그냥 흔한 중국산 저렴한, 다소 잘 망가질 것 같은 그런 탁상용 스탑워치를 썼었는데, 이건 꼭 공시생이나 수험생이 아니라 할지라도 매력적으로 느낄만한 퀄리티라니.. 요즘 세상 좋구나라는 걸 이런 데서도 느끼게 된다.

일단 t 186 이 유명한 제품이고, 그 신제품이랄지 후속제품이랄지에 해당하는 것이 t580.

드레텍 t186. 색상은 흰색,민트,분홍색 이렇게 세가지.

유명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딱히 후기랄지 그런게 없어서 일본 사이트까지 찾아보면서 이것저것 비교해봤다. 애초에 t580 이란 후속기기가 없었으면 색상 고민 정도만 했을텐데, 이게 은근히 비교해보고 사야한다는 압박감에 어느 게 좋을까 하는 또 전혀 비용대비 생산적이지 않은 고뇌에 빠져들고 말았다.

드레텍 t576 혹은 t580.. 색상은 흰색,민트, 분홍 이렇게 세가지인 듯.

참고로 색상에 따라 모델명 자체도 바뀌는 것 같다 예를 들어 흰색은 모델명이 T-576WT 인데 분홍색은 t 580PK 인 식. 근대 한국사이트들에서는 모델명에 일관성이 없어서 정확한 건 미지수이지만 일본쪽 사이트들을 보면 색상에 따라 모델명이 바뀌니까, 색상에 따라 바뀌는 게 맞는듯.

일단 t580 은 후속기라 그런지 본체 메뉴도 일본어에서 영문으로 바뀌었고(t186 도 설명서엔 한글로 써있다고 함) 디데이 기능도 추가되어서 좀 더 수험 적합적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위의 스타트 스탑 버튼도 더 부드럽게 눌러지게 바뀌었다고.

반면, 일단 저 스위치가 바뀌어서 팡팡 때리는 쫄깃함이 없어졌다고 아쉬워하는 후기도 있고, 일본쪽 후기들을 보면 시간 표시 부분의 경사가 전작이 더 시간 읽기엔 쉬웠다는 평들도 있고, 이래저래 신작 반응이 그다지 폭발적인 건 아닌 것 같고,

개인적으론 시간이 편하게 잘 보이는 게 제일 중요하다 싶어서 기존 제품인 t186 흰색을 구매.

그리고 일본후기들을 보니 한달에 20초 정도 시간 차이가 발생해서 때때로 현재시간을 다시 맞춰야 한다고 한다. 그 사람만의 문제인지 전체적으로 그런지는 내가 직접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별로 해당 문제로 떠들썩하진 않은것 보니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닌듯.

별로 고민 안했네?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지금 이렇게 글로 적어 보니 나도 흠, 내가 왜 t 580이나 t576 대신 전작인 t186 을 선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사실 경사도 때문에 전작이 시간이 더 잘 보인다는 것에 가중치를 얼마나 줄지 결정하고 버튼쪽에서 알람 불빛이 들어오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하면서 또 쓸데없는 것에 정신력을 꽤나 소모한 듯.

일단 나는 시간 엄청 잘 보이겠는데 하는 디자인 땜에 애초에 이 시계에 맘이 갔던 것인지라, 디데이 기능도 필요하신 분이라면 신형인 t580이나 t576 같은 게 더 좋을 수도 있을 듯. 그리고 그 후속작들은 본체 메뉴가 영어라서, 전작처럼 한글 스티커 같은 것을 붙일 필요도 없고 여러모로 이점이 있다.

물론 난 한글스티커를 붙이기보단 그냥 일본어에 친숙해지기로 선택했다. 사실 라벨지도 라벨기도 없기도 하고(예전에 있었는데 잃어버린 듯. 어디갔는지 현재 모르겠다.) 스티커 붙일려면 또 네임지? 이름표 스티커? 견출지? 인덱스라벨? 뭐라고 부르든 암튼 그런거 같은 거 사야되는데 그게 짜증나기도 한게 더 큰 이유. 흠 근대 언급한 김에 한번 사서 붙여볼까 하고 다시 맘이 살짝 바뀌는 것 같다. 어차피 이글 쓰는 것보다 덜 귀찮을거 아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