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기준 세랄 유럽서버 mmr 7500 돌파

트위치에 보면 가끔 스2 스트리머들 중에서 !mmr 선수아이디 이렇게 치면 mmr 확인이 가능한 어플을 깔아놓은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걸로 종종 관심있는 선수들의 mmr을 확인하는 편인데 며칠전 !mmr serral 이렇게 쳤더니 유럽서버 7550? 정도로 7500 점을 돌파했던 것으로 나오네요.

더 놀라운 점은 !mmr serral p 이렇게 하면 세랄의 프로토스 mmr을 볼 수 있는데 한국서버에서 6798점? 정도로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 6800점이면 gsl 16강은 무난히 간다고 하는 mmr 인데 그간 세랄이 한국 토스들한테 단 한번도 지지 않은 이유가 여기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랄의 트위터 프로필사진. 여러 영상들에서 저런 스타일의 모자를 자주 쓰고 나오는 거 보면 저런 스타일을 상당히 선호하는 듯 합니다. 컨셉으로 쓰고 나온다기보단 정말 좋아해서 쓰고 나온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거든요.

부종으로 mmr 6800을 찍는 건, 한국에서 부종을 잘하기로 소문난 조성주 토스나 박령우 토스, 한이석 토스들도 못하는 것이거든요. 조성주 선수의 프로토스 한국서버 mmr 은 6500 으로 현재 알려져 있구요.

세랄의 프로토스가 한국서버 mmr 6800 이고 그랜드마스터로 기록되어 있다는 건, 이번시즌에 한국서버에서도 게임을 돌렸다는 뜻인데, 유럽에서 돌리면 최소 0.2초에서 0.3초 정도는 렉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도 그 정도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놀랍기만 할 따름입니다.

어제 다시 세랄의 mmr 을 확인해봤는데 유럽서버에선 저그로 7300 정도고 한국서버에선 프로토스로 6500 정도를 찍고 있어서 둘 다 각각 200점~300점 정도 떨어진 모습입니다.

사실 저정도 점수면 특히 7500이면 이기면 3점 오르고 지면 30점 떨어지는 거라 저정도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 불가능에 가까운데, 곧 다가올 wcs 첫번째 시즌인 wcs 스프링에서 세랄 선수의 플레이를 기대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7000에서 7100점 사이라면 사실 대회에서 저격성 플레이를 당하고 충분히 예선에서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mmr이긴 하지만(주성욱 선수가 이번 gsl 시즌2에서 몸소 보여주시기도 하였고…) 7300이나 7500이라면 또 느낌이 달라서 거진 우승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참고로 유럽서버에서의 7000점 넘는 mmr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인정해주는 편입니다. 북미는… 7000점 넘어도 사실 별로 의미부여를 하진 않구요. 북미 래더는 puck 선수가 1등을 할 정도라 인정 잘 안해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