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중 대출 공공기록 삭제 전인 24개월 전에도 가능

대출금 연체 등으로 신용회복제도를 이용중이면, 연체는 그 즉시 해제되는 대신, 신용회복중이라는 공공기록이 등재되게 됩니다. 따라서 해당 공공기록이 남아 있을 때까지는 단순히 연체를 자기 돈으로 해결하신 분들보다는 당연히 더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연체를 하더라도 연체금을 갚으면 얼마 지난지 않아도 소액이나마 대출이 가능해지는 것에 비해 프리워크아웃이든 개인워크아웃이든 신용회복제도를 이용중이시라면 소액이나마 대출이 가능해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리게 되죠.

신용회복중이라도 3개월 정도만 지나면 1금융권 대출이 가능하지만, 그럴려면
기대출이 없고 직장이 확실하다는 등 다른 조건이 좋아야 합니다.

일단 짚고 넘어갈 것은 채무를 다 갚으면 24개월 이전이라도 공공기록 삭제가 바로 되기 때문에 신용대출이 그전과 같이 불이익 없이 가능해집니다. (물론 연체를 했던 그 특정한 금융사에서는 여전히 불이익을 줍니다. 왜냐하면 자기들한테 연체했던 자료는 자신들은 보관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채무를 다 갚지 않더라도 24개월 이상 신용회복위원회에 납부를 연체 없이 잘 했으면, 아직 채무가 남았어도 미리 공공기록을 삭제해주게 됩니다.

공공기록이 삭제되면 은행에선 신용회복제도를 이용중인지 알 방법이 공식적으론 없기 때문에(통장 내역 등을 보고 추측하지 않는 한은요) 새희망이나 햇살론도 당연히 가능하게 되구요, 신용회복제도를 이용하더라도 원금이나 이자의 일부만 감면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고금리라면, 남은 대출금은 새희망이나 햇살론 같은 서민대출을 받아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연체금을 다 갚거나 24개월이 지났거나 하면 공공기록이 삭제가 되서 대출에 전혀 문제가 없지만, 그 공공기록 삭제 전이라면 대출을 과연 가능하긴 할까요가 다음으로 다룰 이야기입니다.

신용회복위원회 지원센터

이 경우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신복위의 소액대출입니다. 최소 6개월 이상 상환시 바을 수 있고, 1년 정도 상환하면 대부분 승인을 내주는 편인데, 학자금용도의 경우는 연이율 2퍼센트로 1금융권보다 오히려 저렴하고, 다른 용도의 소액대출도 연이율 4퍼센트인데 이정도면 1금융권 신용등급 5등급 이상 직장인 신용대출 평균금리에 근접한 금리라 괜찮거든요. 다만 신복위 소액대출도 정부지원대출이기 때문에 신복위 것을 받으면 햇살론 대상이 안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신복위 측에 소액대출받기 전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1금융권에서도 소액이지만 가능하기는 합니다. 다만 신복위 1회차만 납부하고 바로 1금융권 대출 받는 그런 것은 안되구요, 만약 4대보험도 가입되어 있고 직장도 확실하시다면, 3개월 정도 납부하시고 일반 신용 대출은 어렵지만 새희망 같은 서민대출 상품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새희망은 서민대출상품이면서 1금융권 대출상품입니다.)

(물론 공공기록 삭제 전이기 때문에 여러 곳 발품 팔아도 새희망조차도 다 안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대출을 너무 일찍 알아보는 건 시간낭비가 될 수 있다는 건 감안하셔야 합니다.)

이유는 공공기록이란 것 자체가 연체기록을 해제하는 대신 등재되는 것이라서 금융기관에서는 연체자와 비슷하게 보는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 연체자는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납부 실적이 있고 다른 조건들이 좋다면 대출이 생각보다 빨리 나올 수도 있는 것이지요.

이 외에 신복위 변제금 납부 1회차부터 대출이 가능하다, 3회차부터 혹은 6회차부터 대출이 가능하다 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몇회차부터 대출이 가능하다라고 확정적으로 말하는 곳들은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1금융권 같은 경우는 그런 식으로 말을 못하거든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단순히 몇회차 납부했다고 자격이 되는 게 아니라 공공기록이 삭제되기 전에는 직장이랑 기대출 여부, 신용등급 등도 같이 따져봐야 하니까요.